[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그리스는 곧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언스트앤영은 리포트를 통해 "그리스의 디폴트는 불가피하다"며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책결정자들의 미지근한 대응이 시장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스트앤영은 "이제 그리스가 디폴트 할지보다 언제 디폴트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디폴트 이후의 과정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언스트앤영은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6%로 하향조정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ECB의 금리는 1%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