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또 파나마, 콜롬비아의 FTA 이행법안도 함께 제출했다.
파나마와 한국과의 FTA는 지난 2007년, 콜롬비아와의 FTA는 2006년 공식 서명됐었다.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가 미국 일자리 수만개를 만들어 내고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고 표시된 제품들의 수출을 크게 늘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TA는 미국 근로자와 기업들을 위한 조치"라며 "FTA는 물론 근로자를 위한 무역조정지원(TAA)제도 연장안에 대한 초당적인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오바마 행정부는 FTA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FTA 비준 절차가 하루 빨리 완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위축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이날 제출된 세 나라와의 FTA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