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에서 3000대, 수출에서 6504대 등 총 950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경영정상화 이후 줄곧 1만대를 넘어섰다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대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쌍용차(003620)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 증가했다며,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를 감안하면 내수와 수출이 고르게 성장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3000대 이상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코란도 C'의 영향과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계기로 6개월 연속 6000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하는 등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6% 증가하며 전체적인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내수도 지난 8월과 9월에 영업일수가 축소된 상황에서도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 대리점 대회 개최와 중국 시장 코란도 C 진출 등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과 함께 내수에서도 다양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중장기 발전 전략이 확정된만큼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판매 역량을 제고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