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KBS가 한전에 지급하는 수신료 위탁징수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4일 KBS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올 한해 KBS가 한전에 지급해야 할 수신료 위탁 징수료가 354억 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전에 대한 KBS 수신료 위탁수수료율은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에 따르면 2001년 5.4%를 기록한 이래 해마다 0.1% 가량이 증가했고 올해 6.12%, 내년에는 6.15%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심 의원은 “EBS에 대한 수신료 배분의 경우 한전 징수 수수료를 공제한 후 3%를 배분해주기 때문에 실제 배분률은 2.8%에 불과하다”며 “수신료 징수와 배분에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