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많은 민간자금이 유력한 창업기업에 투자될 수 있게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2011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을 주최한 중소기업청의 김동선 청장이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2011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와 창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함께 5일부터 이틀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다.
중기청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그간의 벤처코리아와 창업대전, 비즈쿨페스티발 등을 통합해 연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김동선 중기청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우수 벤처기업인과 창업기업인, 지원 유공자 등 174명에게 시상했다.
김동선 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인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벤처·창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져야한다"며, "정부에서도 자금이 우수한 창업기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해외진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벤처기업 경과보고에 나선 황철주 회장은 "아직 벤처·창업인에 대한 시장품격이 낮다"며 "동탑산업훈장을 금탑산업훈장으로 승격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LED 기판용 제조기업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유전개발·해양플랜트 등에 쓰이는 후육강관을 제조하는 스틸플라워는 철탑산업훈장을, 전기차용 급속충전기를 만드는 코디에스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희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는 "창업을 하게되면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많다"며 "이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벤처·창업대전과 같은 행사를 통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 시행착오를 줄여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비롯해 창업기업 전시회, 창업 상담, 스타트업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6일에는 전시회와 상담 일정 외에 '슈퍼스타V' 실전창업리그 경진대회와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