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정부가 엔고 대책의 일환으로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자금 대출을 위해 430억 달러를 일본 3대 은행에 지원키로 했다.
5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에 150억 달러,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에 각각 14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6개월간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11% 절상되면서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야마다 요시노부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일본 은행들이 달러를 구하기 힘들어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선제조치"라며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 경제를 신속하게 재건하고 경제성장률을 촉진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