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연합(EU)은 그리스 디폴트에 대비해 유로존 지역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유럽은행감독청(EBA)은 "그리스의 디폴트 상황을 가정했을 경우, 은행들에 수혈되는 자금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은행에 확충돼야 할 자본은 최대 200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도 성명을 내고 "유로존 은행권의 자본확충을 논의하기에 앞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조건을 가지고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그리스와 이탈리아 국채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는 신용등급 강등을 우려해 이번 테스트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