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시청권 보장법을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올 상반기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 다툼으로 프로그램 송출 중단 사태가 난 데 대해 이 같은 대안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방송사의 이해 다툼과 관련, "시청자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지난 8월부터 실무선에서 논의하고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방송중단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방통위에 촉구했다.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은 “미국에서도 최근 들어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슈퍼볼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방송중단 위기 상황이 잦아지자 규제를 검토하고 있고 또한 협상 기간 중 방송중단 금지와 같은 규칙 마련도 논의하고 있다”며 “지상파 재송신 문제는 전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