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네덜란드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통과시켰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유로존 17개 회원국 중 15번째로 확대안을 승인했다"며 "이제 EFSF 확대안은 슬로바키아와 몰타 의회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하원은 EFSF 확대안을 찬성 96표, 반대 44표로 개편안을 승인했다.
EFSF 확대안은 지난 7월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것으로 EFSF규모를 종전 2500억유로에서 4400억유로로 늘리고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얀 케이스 데 예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네덜란드 의회에서 EFSF 개편안을 승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며 "네덜란드는 프랑스와 같이 자금 출자 비중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강한 유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위기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몰타와 슬로바키아 의회의 확대한 표결은 다음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