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중소기업청은 10일 SK플래닛과 함께 서울대학교 내 SK상생혁신센터에서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 T스토어, 소셜커머스 등을 총괄하는
SK(003600)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1일 분사했다.
중기청은 지난 5월 19일
SK텔레콤(017670)과 애플리케이션 교육과 T스토어 등록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SK플래닛과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기청과 SK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하는 '앱 창작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중기청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앱 시장을 이끌어갈 청년기업가들을 조기 발굴·육성하고, 기존에 대학생 이상이 주로 참여하던 기존 경진대회와 차별화해 고등학생들도 신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팀에게는 중소기업청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 중기청이 운영하는 2주간의 실리콘 밸리 창업 연수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입상 10팀 전원에게는 SK플래닛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우선 지원은 물론, SK그룹 계열사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회원사에 대한 채용 기회가 마련된다.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제품은 SK가 운영하는 '11번가'를 통해 빠르면 내년 초부터 만나볼 수 있다.
중기청은 "이번 업무협약이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단을 보다 다양화하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판로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이 활성화돼 사회 전반적으로 기업가정신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식 SK플래닛 서비스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장은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극적인 협력을 넘어 소규모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적극적인 단계로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1인 창조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