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3개 지주사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금융업계에 대한 국민연금의 입김이 거세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KB금융(105560)지주는 최대주주가 ING은행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KB금융지주의 지분은 6.12%다.
이날
신한(005450)금융지주 역시 최대주주가 BNP파리바 S.A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신한(005450)금융지주의 지분을 장내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대주주 변경 후 보유 지분은 7.09%다.
이로써 기존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은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3대 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56.97%)지만 국민연금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4개 금융지주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금융업계는 향후 관치금융이 심화되지는 않는 것인지 우려섞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