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상원 재무위가 1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과의 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날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도 의회를 가결됐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한미 FTA와 미·파나마 FTA 만장일치로, 미·콜롬비아 FTA는 찬성 18표, 반대 6표로 의회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 5일 세 나라와의 FTA는 지난 5일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빠르면 오는 12일 상원 본회의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TA비준을 위한 절차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 전날 모두 마무리 될 전망이며, 오는 13일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비전에 대한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 케리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FTA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FTA를 통해 미국은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한·미 FTA는 우리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레이맨 외교부 정책 담당관은 "한국과의 FTA는 최소 연간 100~110억달러의 상품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