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하원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이행법안이 찬성 31표, 반대 5표를 얻어 통과했다"고 밝혔다. 파나마, 콜롬비아의 FTA 이행법안도 같은날 가결됐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국과의 FTA는 최소 7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고 공화당 소속의 데이브 캠프 위원장도 "미국의 미국 실업률이 9%대 고공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FTA는 기회"라고 전했다.
토머스 도나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성명을 통해 "세 나라와의 FTA는 백악관과 미 의회 양당 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의회 비준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비준안은 빠르면 다음주 초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임위를 통과한 한미FTA비준안은 빠르면 오는 11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