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 장관이 "유로존 정상들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은행 자본 확충 이상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은 분명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유로존 문제가 은행권 자본 확충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9일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은행들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다는 점은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유로존 정상들은 눈에 보이는 강력한 조치들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유로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사실상 부결된 오바마 대통령의 일자리 법안에 대해 "일자리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것은 공화당의 경기부양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일자리 법안은 통과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