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50~1165원..하락세로 출발

입력 : 2011-10-13 오전 8:29:01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문제가 무난하게 소화된 가운데 1150~1170원의 갭 메우기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슬로바키아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비준 기대로 유로화는 주요 통화에 급등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12일 위안화를 겨냥한 '환율감시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환율을 부당한 보조금으로 간주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인위적으로 통화를 약화시킬 경우 미국 기업들이 보복 관세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유로존 이벤트들이 무난하게 소화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하며 1150원 지지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50~1165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슬로바키아 여야 합의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되며 역외 환율이 1150원대로 급락한 가운데 13일 서울환시 역시 이를 반영하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저가매수성 결제수요가 이어지는가운데 1150원대에서의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53~11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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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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