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이 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3일 막을 올렸다.
특히 범여야 단일 후보인 한나라당 나경원-무소속 박원순 후보 간 사상 초유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 진영은 선거 막판까지 사활을 건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동시에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쪽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보선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시장 보선의 19세 이상 유권자는 총 837만 5901명으로 역대 재보궐 선거 가운데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25개 구 424개 동 등 총 2206개 투표구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예상 부재자 수는 17만 918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호는 한나라당 나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1번과 10번을 받은 가운데, 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후보 8번, 무소속 배일도 후보 9번 등이다.
나이는 나 후보 47세, 박 후보 55세, 배 후보 61세, 김 후보 64세이다.
재산은 나 후보가 40억 5757만원으로 가장 많고, 김 후보 4억 7000만원, 배 후보 1억 7743만원, 박 후보 마이너스 3억 7278만원 등 순이다.
후보 1인당 공식선거비용 제한액은 총 38억 8500만원이며, 각 후보자의 선관위 기탁금은 5000만원이다.
선거비용 보전은 후보자가 당선, 사망, 득표(유효투표 총수) 15% 등에 해당하면 지출 선거비용 전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득표수가 10% 이상 15% 미만인 경우 50%를 보전 받는다.
한편 이날 시작된 선거운동은 투표일 전날인 이달 25일까지 13일간 계속되며 ▲15일 후보자 벽보게제 ▲17일 부재자투표용지 발송 ▲19일 선거인명부 확정 ▲21일 투표안내문과 후보자 선거 공보물 발송 등 절차가 각각 진행된다.
서울시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자 TV 토론회는 2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유권자들은 투표일인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가 끝난 즉시 개표가 시작돼 자정 전후로 당선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