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아랍 카라반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플랜트·전력 관련 中企 진출 확대 기대

입력 : 2011-10-1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사절단을 보낸다.
 
한국무역협회는 한-아랍소사이어티(KAS)와 공동으로 '한-아랍 카라반 무역투자사절단'을 중동경제의 중심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17일)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9일)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제4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 행사의 일환으로 파견하는 이번 사절단에는 플랜트 기자재, 전력기자재, 건설장비와 통신장비 등 관련 업체 12개사가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12개사에는 ▲ 비에이치아이 ▲ 더블유에프엔 컴퍼니 ▲ 삼일중공업 ▲ 애드스테인리스 ▲ 월드비엠씨 ▲ 제디아 ▲ 조은테크 ▲ 대륭 ▲ 신우테크 ▲ 아스트로닉 ▲ 진우에스엠씨 ▲ 태흥단조 등이 포함됐다.
 
무협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등과 공동으로 '한-아랍에미리트(UAE) 무역투자 포럼'을 열어 UAE의 투자환경과 한국기업의 투자 성공사례를 설명할 계획이다.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는 GS건설(006360), SK(003600)건설, 두산중공업(034020), LG상사(00112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현대차(005380) 등 160여개사가 투자법인·지사·지점형태로 진출해 있다.  
 
또 두바이의 경우는 100여개사, 아부다비 30여개사 등이 나와 있으며, 지난 2009년 말 한전 컨소시움의 아부다비 원전 수주 이후 우리 기업의 아부다비 사무소 개설이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1970년대 중동 건설 붐에 따라 1980년대 중반까지는 투자가 매우 활성화됐지만, 8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감소했다"며 "고유가로 경기가 활성화돼 지난 2006년부터는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 업종 중 건설업이 신규법인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여기에 총 85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프로젝트 이행 중심의 투자진출이 대부분이고 현지화 전략을 통한 수출확대 진출은 부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의 단장을 맡은 이기성 무협 전무는 "최근 중동지역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하고 있어 이번 사절단을 계기로 플랜트, 전력, 건설 기자재 중소업체들의 중동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오는 24일까지 KAS 주관으로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 행사를 실시해 UAE, 사우디, 이라크, 오만 등 중동 7개국에서 한국전통민속공연, 한복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홍보 행사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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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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