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네이선 딜 미국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기아차(000270) 조지아 공장의 지원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미국 정치권의 협조 등에 대해 논의한다.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 회장(왼쪽)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딜 주지사와 공식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증산과 이를 통한 고용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딜 주지사는 현대·기아차의 남양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날 하루를 현대차와의 일정에 할애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초부터 조지아에서 연 생산능력 30만대 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면담에서 추가 시설투자에 대한 얘기보다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증산을 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딜 주지사에게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미국 정치권의 원활한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딜 주지사는 공화당 출신의 5선 의원으로 현지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정치인으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등을 돌아본 후 19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