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EU정상회담 결정적 해법 없다" 獨 경고에..'↓'

입력 : 2011-10-18 오전 9:32:5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는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독일 정부의 경고에 하락 출발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1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69엔(1.58%) 내린 8738.91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도 "정상회담에서 결정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출발한 가운데 해운업종과 기계업종이 2%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금속제품업종이 1.96%, 부종산업종이 1.17% 내리고 있다.
 
올림푸스는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 부정회계 의혹에 2%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NTT Docomo)는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소프트뱅크와 KDDI가 각각 1.65%, 1.89% 동반 하락 중이다.
 
혼다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발표한 영향으로 2%대 하락을 앞두고 있고 도요타와 닛산도 2%대 내림폭을 나타내고 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2.38%,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79% 내리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도 2.05% 하락 중이다.
 
도쿄전력이 1.83% 후퇴하고 있고 간사이전력이 0.85% 밀리고 있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닛코 증권 상무이사는 "시장은 유로존 문제가 하룻 밤 사이에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독일 정부의 경고는 투심을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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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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