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대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메인 스폰서 조인식’을 갖고 이들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인 스폰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018년까지 선수단의 국내 훈련과 해외 전지훈련비는 물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썰매구입비도 지원한다.
아이스트랙을 썰매를 타고 활주하는 설상종목인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체력 조건이 아닌 기술과 훈련으로 기량 향상이 가능한 종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2009년, 2010년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훈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 회장은 "아시아 최고성적을 거두는 등 두각을 나타냈지만 지원 부족으로 지속적인 훈련조차 어려웠다"면서 "이번 스폰서 계약으로 빙상 위주의 한국 동계 스포츠가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