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설명회에서, 이영일
컴투스(078340) 부사장은 오픈마켓에서 퍼블리싱 관리 없이는 게임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오픈마켓에는 하루에 약 70개 게임이 쏟아지면서 일반 이용자들은 게임을 발견하기가 불가능해졌다”며 “게임만으로 오픈마켓에서 승부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난해 여름부터 끝났고 이제는 다음 차원의 승부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이용자와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화두가 될 것이며, 이 분야에 대해서는 컴투스와
게임빌(063080)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게임빌과 컴투스가 참여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들 중 15개를 선별해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제작과 관리, 현지화,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하다.
그 동안 모바일 게임 지원이 개발과 창업지원에 집중 되면서, 정작 개발사들의 수익구조와 해외 진출에 취약해졌다.
이번 사업은 기존 지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모바일 게임 산업의 전망과 방향도 제시됐다.
송재준 게임빌 이사는 “2015년까지 세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게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이사는 “모바일 게임은 무료 게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애플 아이폰과 비교해 안드로이드폰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국내 게임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