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0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의 좁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로존에 대한 낙관론이 재부각되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한편 무디스는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고 스페인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디스의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 강등 경고 등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있으나 시장은 일단 주말 EU의 구체적 해법을 기대하며 조심스런 위험자산선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EU 정상회의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뚜렷한 방향성 보다는 장 중 수급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43~1153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가 1150원을 쉽게 하향 이탈한 뒤 해당 레벨의 단기 저항인식이 형성된 가운데 전일 서울환시 역시 고점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과 국제환시 변동성 속에 쉽게 하단을 낮추기에도 부담스러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40~1152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