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신약모멘텀이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에 정부의 약가인하안이 실제로 실행돼 산업재편화가 가속화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약사 1위인 동아제약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K-GAAP 개별기준 매출(239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해 지난 1년 동안의 성장성체에서 드디어 벗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박카스 슈퍼판매 매출효과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GSK와의 공동판매 매출인식 증가, 오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기타 전문의약품 매출의 플러스 성장 전환에 힘입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판권과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 신약모멘텀이 약가인하 악재를 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 열풍 효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들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시장환경이 조성된다”며 “따라서 상업화 가시화가 높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많이 보유한 동아제약은 약가인하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를 신약모멘텀으로 충분히 극복가능 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판권을 매입한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허가, 천연물 신약 출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미국 임상3상 완료(경구제) 등의 이벤트가 4분기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