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4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더딜 전망이나 2012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 감소한 724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7% 감소한 6708억원을 기록해 실적의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12년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증가한 3조2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가 정상화된다면 선진국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아시아 화학 업황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T수요의 경우 내년에도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ABS, 편광판 부문의 실적 개선은 더딜 전망이나 울트라북, LTE폰 판매 확대로 폴리머 타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전지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은 2012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신규 성장동력의 가치까지 고려하면 LG화학의 현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