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만회중..주말 EU정상회담 '변수' (09:21)

23·26일 EU 정상회담 두 차례..이견 좁힐까
건설주, 카다피 사망에 리비아 재건 기대..강세
음식료·유통 등 내수주 '조정권'
"삼성, 병원 패키지 수출 나서"..관련주 '들썩'

입력 : 2011-10-21 오전 9:26:54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의 급락분을 만회하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24포인트(0.90%) 크게 오른 1821.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의 추가 긴축안이 간밤 그리스 의회를 최종 승인되면서 불안감이 사그라들고 있다.
 
다만 23일 EU 정상회담에서 결정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와 역할 확대 여부 등 남아 있는 변수로 인한 경계감도 놓여 있는 상태다.
 
23일에 이어 26일 유럽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포괄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독일, 프랑스 정상은 아직 이견을 좁히진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인이 1143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541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건설(4.44%), 화학(+1.42%), 운송장비(+1.39%), 의료정밀(+1.22%)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주는 간밤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가 사망하면서 리비아 재건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며 강세를 띠고 있다.
 
한일건설(006440), 신한(005450) 등 중소형주 상한가로 치솟았고,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도 6~8% 급등하고 있다.
 
차화정이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들썩이고 있다. 대한화섬(003830), 동남합성(023450), 금호석유(011780) 등이 4~13% 치솟고 있으며, 세종공업(033530), 현대위아(011210) 등이 3% 내외로 오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대형주도 부각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는 적자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시점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4.89% 뛰고 있다.
 
LG화학(051910)도 3분기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실적이 양호했다는 평가에 2.54% 오르고 있다.
 
음식료, 유통주 등 내수주는 조정권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이 2.52% 하락한 17만4000원, 오리온(001800), CJ제일제당(097950), 롯데쇼핑(023530) 순으로 1%대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64포인트(1.63%) 상승한 477.5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10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13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이 병원 패키지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가 뛰어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내에서 멜파스(096640), STS반도체(036540), 루멘스(038060), 파트론(091700), 아이씨디(040910) 등 IT관련주가 5~7% 가까이 크게 오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외국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3.54% 밀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회계 관련 의혹이 제기되며 꾸준한 약세이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3.81% 하락 중이다.
 
대부분 테마가 오르는 가운데 특히 우주항공(+5.73%), 반도체패키징(+4.49%), 영리의료법인(+4.29%), 모바일음원(+3.77%) 등이 4~5%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1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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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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