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기아차가 로체 이노베이션, 모닝, 씨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7월 한달간 내수 2만7514대, 수출 7만8042대로 전년대비 38.9% 증가한 10만 55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로체 이노베이션이 691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113.3% 증가해 출시후 2개월 연속 중형차 시장 2위를 차지했고 고유가 영향속에 경차에 포함되어 돌풍을 일으킨 모닝(전년 동기비 207.2%)과 프라이드(12.1%) 등 소형차 판매가 늘었다.
또한 8월부로 차 판매가격이 평균 2% 인상됨에 따라 수요가 7월에 몰린 것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수출에서는 씨드가 올 상반기 총 8만9,291대에 이어 7월에도 1만3323대를 기록해 기아차의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 프라이드가 전세계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5712대)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1만945대가 수출됐고, 쎄라토와 스포티지도 각각 전년대비 36.4%, 80.0% 증가했다.
기아차의 1~7월 누적 판매실적은 내수 18만1544대, 수출 63만171대 등 총 81만17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에 이어 8월말엔 포르테, 9월경에는 CUV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앞세워 올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