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주말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간밤 그리스의회가 노동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추가 재정긴축안을 통과시킨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9포인트(1.84%) 상승한 1838.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1.24포인트(2.39%) 오른 481.2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으로 183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며 180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연기금의 매수세가 늘어나며 힘을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76억원과 27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12억원 순매도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망 소식에 건설업종이 중동 수주 기대로 5%대로 급등했다.
대우건설(047040)과
대림산업(000210)은 7%대로 상승했다. 화학(3.55%), 전기전자(2.87%), 서비스(2.37%)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운수창고(-0.91%), 음식료품(-0.79%), 의료정밀(-0.01%)업종 등은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3분기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9% 급등했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7.2%증가한 5조885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스닥의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68270)은 10%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실적부풀리기 의혹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최대주주가 94억원규모의 주식 매입에 나섰지만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이틀째 상승해 114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2.4원 오른 1147.4원을 기록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유럽 문제와 최근 유럽국가와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결과물 결정은 모를 일"이라며 "다음주도 변동성이 큰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화약세 현상 지속으로 수출 대표주인 IT, 자동차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