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90달러선도 훌쩍 넘어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87달러(4.43%) 크게 오른 91.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초 이후 두달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중국의 10월 제조업지표가 넉달만에 확장세로 전환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 중국 하루 원유소비량은 하루 900만배럴이며 그중 약 500만배럴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구리값도 한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파운드당 23센트(7.14%) 오른 3.4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의 경우에도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40%를 소비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