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정부의 식품, 주택가격 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앙정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성 유지를 위해 식품과 주택 가격을 통제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농산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용 주택 부지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용딩 전 인민은행 자문위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 아래로 내려올 때까지 중국의 긴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도 중국의 CPI는 5%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치앙 상하이 JC 인텔리전스 이사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유연해지고 있다"며 "돼지고기 가격을 포함한 식품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폭은 6.1%로 나타나 지난 7월 3년래 최고치인 6.5%를 기록한 이후 지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