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를 합병한 코오롱건설이 사명을 '코오롱글로벌'로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변신한다.
코오롱건설(003070)은 회사 상호를 기존 '코오롱건설주식회사(KOLON ENGINEERING & CONSTRUCTION CO.,LTD.)'에서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KOLON GLOBAL COPORATION)'로 변경하는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병 작업을 통해 합병법인은 건설, 무역, IT유통 등을 아우르는 매출 3조5000억원 규모 종합기업이 된다"며 "새 사명인 코오롱글로벌은 2015년까지 매출 6조원 규모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자는 진취적인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코오롱건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계열사들과 흡수 합병을 통해 단기적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건설분야와 합병사들이 가진 분야들의 시너지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합병으로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 넘는 대형기업으로 변신하게 된 코오롱건설은 내년에는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익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9월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열사인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 흡수합병을 결정했고, 다음달 11일 임시합병주주총회를 거쳐 12월28일 합병작업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