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쇼핑취약계층 위한 나들가게 선보여

산간벽지 등엔 '이동 나들가게' 운영

입력 : 2011-10-2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중소기업청이 나들가게를 이용해 쇼핑취약계층·지역 지원에 나선다.
 
중기청은 전국 골목에 분포한 5300개의 나들가게(2011년말 현재)가 쇼핑이 불편한 홀몸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직접 배달방식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와 독거노인 가구가 작년 각각 500만명, 100만가구에서 오는 2030년에는 각각 1200만명과 230만가구에 이를 것"이라며 "주민 친화적 배달서비스를 통해 사회적인 책임을 수행하고 경쟁력도 제고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해는 나들가게 중 배달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영 개선의지가 있는 30개 점포에 대해 시범지원하고, 성과 등을 파악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달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신규 직원을 고용했거나 고용계획이 있는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고용부가 정한 취업 취약계층 고용시 고용촉진지원금을 최대 650만원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알선하고, 홍보비와 배달용 자전거, 안전복장등은 중기청에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산간벽지 등 쇼핑 취약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 나들가게'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필요한 물품을 유·무선으로 주문받아 마을별 주 1회 정기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산간벽지의 택배도 직접 수거해 처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이동 나들가게에게는 차량 준비비용 일부를 660만원 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취업취약계층을 운전직원으로 고용시 별도로 고용촉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지원책도 내놨다.
 
중기청은 "노약자 쇼핑불편을 해소하는 배달서비스를 통해 나들가게의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홀몸 노인의 신변안전 확인 등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이라며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나들가게 홈페이지(http://www.nadle.kr)에서 '쇼핑약자 보호 배달서비스 나들가게 지원계획'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27일까지 신청한 점포에 대한 평가과정 후 지원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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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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