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중소기업청은 복권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맞춤형 창업인큐베이터 구축사업을 올해 시범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 사업의 취지는 중증장애인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창업이라는 활로를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로써 기존 자금지원사업이 아닌 점포지원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창업인큐베이터 구축사업은 중기청 장애인 창업교육을 이수한 장애인과의 심층상담 후 아이템 적합성 등을 검증받은 뒤, 개인당 약 1억4000만원 범위 내에서 장애인 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구입하거나 임대한 점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컨설팅업체를 선정해 상권·입지·권리 부분의 컨설팅을 실시해, 장애인의 창업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올해 총 111명이 지원해 20명의 최종대상자가 결정됐다"며, "최종대상자의 아이템은 재활치료서비스, 정원·조경용품 판매, 안마원, 커피전문점 등으로 특화사업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20개 점포신설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매년 약 20개의 점포를 신설해 오는 2015년에는 약 100여개의 점포를 신설하고 저소득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중증 지체장애 1급이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사업에 대한 열의, 계획이 뛰어나 문은숙(28세)씨를 저소득 맞춤형 창업인큐베이터 구축사업 제1호점 오픈 예정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