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체, '헤비 다운 재킷' 시장을 잡아라

'헤비 다운재킷' 시장 전년比 50% ↑ 예상
K2, 스마트한 다운 재킷 선보이며 도전장
블랙야크, 헤비 다운 재킷 비중 70%로 올려

입력 : 2011-10-26 오후 5:51:46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아웃도어 업체들이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헤비 다운재킷'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헤비 다운재킷 시장'의 성장이 작년대비 50%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헤비 다운재킷'의 물량을 늘려 전체 재킷에서 '헤비 다운재킷'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40~50% 가량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헤비 다운재킷'은 말 그대로 일반 다운재킷보다 충전물이 많은 재킷이다.
 
'초경량 다운재킷' 충전재의 무게가 140그램 정도라면 '헤비 다운재킷'의 무게는 그 2배 이상인 300~500그램이다.
 
보온성 강화 효과는 물론 기능성과 착용감은 '일반 다운재킷' 못지 않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더 비싸지만 보통 30~40만원 넘는 '헤비 다운재킷' 을 찾는 사람은 점점 늘고 있다.
 
전문가용 다운 재킷의 선두주자인 '노스페이스'가 소비자들 사이에 깊이 각인된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K2'다.
 
먼저 '헤비다운 물량'을 지난해보다 300% 확대하는 공세를 펼치는 한편 발열기술이 적용된 특수 제품으로 도전장을 냈다.
 
특히 발열 기술을 적용한 '헤비 다운재킷'인 '볼케이노' 재킷은 K2의 최신예 필살기다.
 
이 제품은내부에 발열체를 적용해 배터리 전력을 연결, 38도에서 최대 50도까지 단계별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성 재킷이다.
 
또 안감에 알루미늄 코팅 처리를 해 내부의 열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축열 제품 등 보다 진보된 다운 재킷을 무기로 내 놓았다.
 
2013년 글로벌 아웃도어 빅 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블랙야크의 전략도 매섭다.
 
블랙야크는 전문가형 헤비 다운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0% 올리는 한편 헤비다운 비율도 전체 다운재킷의 70% 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양한 색상의 '헤비 다운재킷'은 물론 여성용 재킷, 코트형 다운 재킷, 밀리터리룩 재킷 등 다양한 상품으로 빅리거 진입을 노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그동안의 전통과 기능성을 갖춘 기존 제품들을 내세우며 조용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노스페이스의 주력 '헤비 다운자켓'은 '퀀텀 눕시'와 '서밋 재킷'이다.
 
이들 제품은 품질이 좋은 헝가리산 구스 다운(거위가슴솜털)과 최고 다운프루프(다운이 겉감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도록 가공 처리)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볼륨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퀀텀 눕시'는 2004년부터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서밋 재킷' 역시 특수 소재인 윈드스토퍼를 통해 고급 원정용 다운 재킷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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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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