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민간 채권자들의 손실비율을 50%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0% 수준으로 추진되던 손실비율이 '50% 이상'으로 더 높아진 것.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정상들은 민간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 1000억유로를 손실 상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안이 채택되면 손실비율은 지난 7월에 합의했던 21%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된다. 그리스의 국가채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120%까지 낮춰질 수 있다.
현재 트로이카팀은 그리스가 오는 2013년 국가채무를 GDP대비 186%로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한 합의를 위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밤 브뤼셀에서 민간 채권단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