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8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TV업황 부진속에 실적 저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렸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서울반도체의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61억원, 68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며 "LED조명 모듈 출하 선전에도 TV업황 부진에 따른 TV용 LED 주문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TV업황이 아직 부진하고 업황이 어려울수록 TV 세트업체들은 계열사에서 LED 조달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4분기에도 서울반도체의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LED 조명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고 ‘아크리치’ 등 서울반도체의 제품경쟁력은 세계적으로 뛰어나다"며 "하지만 하반기 실적 하회 가능성과 벨류에이션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