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10.26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27일 제35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그간 시장 권한대행으로 일했던 권영규 행정1부시장과 기술 분야 업무를 총괄해온 김영걸 행정2부시장이 동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행정1·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가진 국가직(정무직, 차관급)으로, 이날 서울시의 면직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10월 28일자로 최종 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규 전 행정1부시장은 "신임 시장이 서울시 간부 공무원들과 첫 인사 자리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준데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신 만큼 시정을 잘 이끌어 성공한 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걸 전 행정2부시장은 "지난 30여년간 청춘을 바친 서울시를 명예롭게 떠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후배 공무원들이 신임 시장과 함께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길 기원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