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유망 청년 창업가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연수와 코칭을 받기 위해 떠났다.
중소기업청은 30일 "벤처창업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창업의 꿈을 펼칠 청년기업 20개팀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창업연수와 코칭을 받기 위해 지난 29일 현지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떠난 20개팀은 지난 8월 22일부터 2개월간 현지 벤처투자기업 임원과 벤처기업 CEO 등 21명으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심사단의 서류와 대면심사를 통해 지난 14일 최종 확정됐다.
중기청은 지난 4월 29일 발표한 '글로벌창업촉진대책'(제85차 국민경제대책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20팀은 3주 동안 페이스북,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마이에스큐엘 에이비 등 현지 벤처기업 임직원과 우리나라 쿠팡과 카카오톡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매버릭캐피탈 등 현지 벤처투자기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현지 전문가들의 미국식 창업교육과 사업계획 발표훈련을 받게 된다.
또 구글, 트위터 등 실제 실리콘밸리에서 성장한 우수벤처기업도 10개 이상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중 미국 내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5개팀은 미국의 창업보육센터인 '플러그 앤 플러그 테크센터'등에 3개월간 입주해 현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서비스받게된다.
서승원 중기청 벤처창업국장은 "이번에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20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대상 규모와 진출 대상국 등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