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퀸즈 카운티에 라스베가스식 카지노, '리조트 월드 뉴욕(Resort World New York)'이 개장했다"며 "첫날 5000명 수용이 가능한 카지노에 2만명이 몰렸다고 보도됐다"며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게임기구 증설 가능성도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의 주(州) 정부들은 대규모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카지노 산업을 잇달아 유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할 때 투자가들은 증설로 정부의 세수증대가 가능한 동사를 주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증설에 임할 경우 세수는 증설 전에 비해 9%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와 강원도의 갈등도 해결가능하다"며 "내년부터 부과될 개별소비세(매출의 3.5%)는 정부의 몫인데 증설이 없으면 영업이익 감소, 강원도로 귀속되는 폐광기금(영업이익의 20%)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증설이 정부와 강원도가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인 셈이라는 것.

 

3분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 순이익이 39.3% 급증할 전망이며 작년 4분기는 콘도개장비용과 오투리조트 전환사채(CB)손실을 일시에 인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