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1일부터 시작되는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인 'K앱스' 서비스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통합 앱스토어인 'K앱스'는 콘텐츠 등의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이통사들의 앱 도매장터인 WAC(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의 규격에 따라 개발됐으며, 글로벌 WAC 규격(WAC 2.0)으로는 K앱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이다.
K 앱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이통사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등록할 필요 없이 단일 규격으로 개발된 앱을 통합 앱스토어(http://www.koreaapps.net)에 등록하면 국내 이통3사 뿐만 아니라 해외 이통사의 마켓에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유통기반이 확보되는 등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앱스 사업을 이끌어온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를 통해 이통3사는 웹 기반 앱을 공동 수급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해외 개발자들의 콘텐츠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협력 속의 경쟁을 뜻하는 코피티션(Copetition)을 통해서 시장의 파이를 함께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K앱스 서비스 개시로 개발자에게는 편리한 개발 환경을,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 앱스토어 시장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통3사의 공동 협력으로 K앱스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개발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애플리케이션 장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앱스토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이동통신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인식했다"며 "지난해 4월 이통3사간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진행된 통합 앱스토어 시스템과 단말 플랫폼 등의 개발과 구축이 완료돼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수여가 진행됐으며, 전기형 버튼과 무대장치를 이용한 축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이통3사 CEO와 해외 인사, 국내개발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K앱스 서비스 개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