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 45%

D램 업황 부진 속 선전

입력 : 2011-11-01 오후 9:09:2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D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의 D램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D램 시장에서 4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40%에 진입한지 1년 만에 4.5%포인트 가량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다.
 
이는 개인용컴퓨터(PC)용 D램 수요 부진과 가격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 나온 성과라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매출이 전분기보다 12.8% 감소했지만 후발업체에 비해 매출 감소폭이 작았던 까닭에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버와 모바일 D램의 생산을 늘리는 한편 35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이닉스는 업계 2위 자리는 지켰지만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9%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1.2%포인트 하락한 21.6%에 그쳤다.
 
한편 삼성과 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치면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 점유율 6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본(12.9%), 대만(7.1%)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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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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