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태국의 물가상승률이 7개월 연속 4%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5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식료품값이 급등했기 때문.
1일(현지시간) 태국 상무부는 10월 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4.19% 올랐다고 밝혔다.
식료품 가격이 9.89%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목별로는 신선채소는 15.42%, 즉석 면류 등 건조식품은 12.57% 상승했다.
이처럼 물가가 치솟은 것은 태국 경작지의 상당부분이 홍수로 침수된데다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폰뎁 주반두 방콕 소재 시암상업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치솟는 물가와 성장 둔화 사이에서 태국 당국의 고민이 깊졌다"면서도 "홍수 피해가 더 확산된다면, 태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