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천일염 시장 1위 자신"

신제품 '천일염으로 만든 맛소금' 출시

입력 : 2011-11-02 오후 3:58:1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천일염 가공 제품 시장 1위를 자신하며 신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천일염 브랜드인 오천년의 신비에서 '천일염으로 만든 맛소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소금을 정제염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맛소금과 달리 칼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이 그대로 보존된 천일염 '오천년의 신비'를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천일염' 100g에 다시마 31뿌리 분량의 마그네슘 441㎎, 멸치 4분의 1컵의 칼슘 145㎎ 그리고 바나나 1.2개분의 칼륨 446㎎ 등 천연미네랄이 담겨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100g 제품은 850원, 300g 제품은 2100원.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천일염 소금 출시와 함께 '천일염' 수요확대를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이시장 점유율 1위인 대상을 추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장전문조사기관인 링크 아즈텍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천일염 시장은 대상이 23%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CJ제일제당(19%), 사조(9%) 등의 순이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천일염 브랜드 '오천년의 신비'를 내놓은 이후 지속적으로 요리용 천일염 제품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자사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들의 천일염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 B2B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국민스낵 새우깡, 스테디셀러인 콘칩 등에 천일염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토판염(흙바닥에서 직접 채렴되는 갯벌천일염의 종류)이나 허브 맛 솔트(양념소금 종류) 등 천일염의 종류, 사용처 별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09년 1% 대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이 올해 9월까지 누적 19%에 이르면서 (B2C기준) 1억원이 채 안되던 매출실적은 올해 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맛소금은 일반 가정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소금 카테고리로 매출기준 연간 시장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천일염'으로 차별화해 맛소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자신감을 타나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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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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