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필요한 경우 즉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설정해 놓은 자산운용회사 풀(pool)이 현재 33개사의 자산운용사에서 6개 늘어난 39개로 확대된다.
또, 펀드의 운용성과 평가 등을 담당하는 펀드평가사 1개사도 선정됐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연기금투자풀 개별운용사와 펀드평가사를 새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연기금투자풀은 연기금 여유자금의 운용수익률 제고와 안정적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자산운용의 도구로써 재간접투자방식(Fund of funds)을 도입한 것이다.
현재 MMF, 채권형, 액티브주식형, 인덱스주식형 등 4개 유형에 걸쳐 33개 자산운용사로 운영되던 개별운용사 풀은 액티브주식형을 6개 늘려 총 39개사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익률과 위험관리 등 펀드 운용성과의 평가를 담당하는 펀드평가사 1개사도 선정됐다.
재정부는 “연기금 투자풀 운영기관 선정은 평가의 객관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선정위원회에서 1차·2차 평가와 제안서 실사를 거쳐 운영기관 후보를 추천하고 투자풀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운용사 풀과 펀드평가사 재선정을 통해 투자풀 내 우수한 기관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풀 운영기관 중 주간운용사와 사무 및 보관수탁사(2009년 재선정)는 4년마다, 개별운용사 및 펀드평가사는 2년마다 재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