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
하나투어(039130)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남태평양 사이판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저소득층 부부에게 허니문을 지원하는 희망여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주 특별한 허니문'이란 이번 행사는 허니문 상품 수익 중 일정량을 통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신혼여행을 못 간 저소득층 부부들에게 허니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가정,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층 부부 총 35쌍이 참석했다.
참가 부부들은 만세절벽, 새섬, 한국인 위령탑 등의 관광명소들을 둘러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했던 양해일(38)씨는 "아주 특별한 허니문으로 비행기 한번 타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곧 태어날 아기와 함께 우리 가정의 새로운 희망을 그려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희석 하나투어 사장은 "평생 지킬 수 없었던 약속으로 남아버릴 뻔한 신혼여행을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실현시켜줄 수 있음에 행복하다"며 "하나투어는 소외 이웃들을 위한 희망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허니문 지원 행사는 하나투어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주최됐으며 사이판 월드리조트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