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영어 교육기업
청담러닝(096240)의 최대주주 측이 보유주식의 60% 이상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영화 청담러닝 대표의 부인인 김혜련씨는 지난달 28일 대신증권을 상대로 주식담보계약을 체결했다.
김씨는 대신증권에 50만2203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22억원을 대출했다. 공시일은 4일이다.
이는 최대주주 측 보유주식 249만4007주의 20.1%에 달한다.
청담러닝 최대주주 측은 올해들어 주식담보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이 회사 최대주주 김영화 대표는 앞서 지난 5월27일 2차례에 걸쳐 대우증권에 보유주식 4만3807주를 대상으로 한 담보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이후 6월27일, 7월18일, 8월22일(2건)에도 보유주식 담보계약을 4~6개월 연장했다.
이밖에 이 회사 서진원 전무는 5월23일 주식담보대출 연장계약을, 정우석 상무는 같은날 주식담보대출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4명이 담보로 잡힌 주식은 모두 150만8982주로, 최대주주 측 보유주식 249만4007주의 60.5%에 달한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임원들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출 사유에 대해선 개인적인 이유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