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2%포인트 하락(가격 상승) 한 3.3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3.52%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도 3.79%, 4.00%로 0.04%포인트, 0.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국 부채위기가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고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 김정일 사망설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점도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채권전문가들은 대내외 여건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혁수 현대증권 채권 연구원은 "최근 부담스러운 레벨로 여겨졌던 3년물 국고채 금리 가 3.4%를 뚫고 3.3%대로 내려갔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