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종합물류기업인
한진(002320)이 GSCM(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서비스 강화를 통해 물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한진은 10일 IT·산업별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기업특성에 맞는 물류 진단 및 설계를 통해 원료조달에서부터 판매물류에 이르는 맞춤형 GSC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진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시 생산과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국내산업의 고도화로 물류산업도 이에 걸 맞는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갖춰야 한다"면서 "글로벌 3PL사업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효율적인 공급체인 관리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글로벌 물류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한진은 국내 유수의 케이블 전문업체인 A사와 지난 2008년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내수·수출 물량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해외법인 물류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은 A사의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전선류의 수출과 미주 창고운영, 현지 납품처 육상운송에 이르기까지 멀티모달(Multi-modal)서비스를 제공하며 A사의 물류운영 최적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물류비용 절감과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SCM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