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운영위원회가 최종확정한 최저매각 기준가격 이상의 가격으로 응찰한 SKT에대해 매각주간사, 법무법인 등 전문가들이 자금조달계획 및 증빙서류를 검토한 후 적격성도 심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T가 3조4000억원 선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SKT의 사업 다각화와 하이닉스의 재무적 안정성 확보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에는 하이닉스 이사회의 신주발행 결의를 거쳐 신주발행 가격을 확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 상세실사 및 가격조정 등을 거쳐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기간에 따라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이번 계약을 끝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10월부터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하이닉스는 10년 만에 주인찾기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