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트와 싸이월드 운영업체
SK컴즈(066270)가 ‘해킹사태’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 증가를 이뤘다.
SK컴즈는 3분기 매출 704억1000만원, 영업익 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90.4%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검색광고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검색광고는 다음과의 제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한 176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역시 호조세로 같은 기간보다 29.2% 늘어난 308억6200만원이었다.
하지만 콘텐츠 외 기타부문이 약세였다.
15.2% 감소한 218억89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싸이월드의 이용률이 저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검색광고 및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매출은 상승했지만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은 뚜렷한 모습이었다.
먼저 광고대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10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광고매출 증가로 하위 재판매업체(광고대행사)들에게 주는 수수료가 늘었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외주용역비나 기타비용도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는 일회성 비용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연됐지만 4분기가 되면 광고성수기로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