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10월 신규대출 규모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 정부의 은행 대출 규제 강도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11일(현지시간)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신규대출은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000억위안을 상회하는 5868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통화량(M2)도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의 통화정책이 미세하게 조정될 수 있다"고 말한 점을 근거로 중국의 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션 지앤구앙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신규대출 억제 강도는 너무 강력했었다"며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만큼 이달과 다음달의 신규대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